20화 2020-02-21 45분

왕계문의 말로

납란명월은 괜한 꼬투리를 잡으며 진정경을 내보내고 때맞춰 왕계문이 암자를 덮친다. 진정경 형제는 외딴 촌락에서 발길이 묶이고 진정경을 알아본 촌장 덕에 상소문을 경성에 보낼 수 있게 된다. 한편 납란명월은 연랑의 목숨값을 받고 집에 돌아오고, 왕계문은 연랑을 보란듯이 배신한다. 채역송은 진정경의 편에 서서 왕계문 처단에 도움을 주고 진정경이 짜 놓은 판에 걸려든 왕계문은 결국 체포되고 마는데...

21화 2020-02-22 45분

벼랑 끝

운남 사건을 해결한 진정경은 황제에게 사직을 청하지만 황제는 쉽게 놓아주려 하지 않고 왕계문 일로 휘말리게 생긴 납란명주는 재빨리 왕계문과 연관된 꼬리를 잘라버린다. 납란명주는 황제에게 용약의 죽음을 핑계로 사직을 청하며 선수를 치고 황제는 제손으로 왕계문을 처단하겠다는 납란명주를 다시 한 번 믿어준다. 한편 제방 건설로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자 공부와 중신들 사이에 이견이 생기고 증세로 해결하자는 납란명주의 말에 곽수는 화가 치미는데…

22화 2020-02-22 45분

백년대계

진정경은 황제를 만나 증세는 불가하다며 조량 대체의 계책을 내놓고 공부시랑을 맡아달라는 황제의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어 받는다. 한편 진장이와 신영이 나란히 과시에 급제하고 신영은 채미에게 청혼하지만 모친이 병중에 있어 두 사람은 황급히 혼인하고 채미는 신영을 따라간다. 황제에게 욕을 하고 조정에서 내쳐진 치수의 대가 최유아는 진장이를 만나 근보의 독재와 횡령을 황제에게 고해야 한다며 강력히 주장하는데...

23화 2020-02-23 45분

진원의 정체

진정경은 황제 앞에서 최유아를 거론했다가 공분을 사고 진장이는 황제를 달래다 백부 진망기를 추천한다. 진망기의 유능함에 호기심이 생긴 황제는 진망기를 불러들이고 이 때문에 진정경 가족은 불안에 떤다. 납란명주에게서 진망기의 정체를 안 황제는 진정경을 불러 황제 기만죄를 추궁하지만 색액도의 대처에 진망기는 위험을 넘긴다. 황제는 진망기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진망기는 마음을 다잡고 청에 귀순하기로 결심하는데...

24화 2020-02-23 45분

고우현 조사

흠천감을 조사한 진원의 결론이 다르자 황제는 곽수에게 감정 엄송령 체포를 명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낀 엄송령의 자살로 불씨가 된 고우현 재해는 어명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진정경과 함께 고우현에 도착한 최유아는 근보의 선택과 치수 정책에 잘못을 지적하고 도찰원의 불윤은 몰래 근보와 내통하며 어떻게든 진정경과 최유아의 발목을 묶으려 한다. 삼사의 재판이 시작되고 근보의 조수 진천일이 목표가 되어 심문을 받자 근보는 잘잘못은 공부에도 있다며 진정경을 질책하고 손을 떼겠다고 말하는데...

25화 2020-02-28 45분

내부 갈등

진정경은 근보의 비위를 맞춰주는 불윤과 채역송이 탐탁치 않고 황사경은 진정경에게 몰래 편지로 내부 사정을 고발한다. 한편 심유와 연귀당에 갔다가 우연히 부혜와 마주하고 부혜는 진정경이 위험하다는 쪽지를 건넨다. 진정경은 근보의 조수인 진천일을 찾아가 근보의 속내를 듣고 진천일은 정의를 위해 진정경을 돕기로 한다. 다시 삼사의 재판이 시작되고 진천일이 근보의 소행을 고발하지만 돌연 최유아가 등을 돌려 위증을 하는데...

26화 2020-02-28 45분

황사경의 위증

황사경과 최유아의 위증으로 진천일이 범법자로 몰리자 진정경은 난처해 하고 진천일을 찾아가 위로하며 반드시 결백을 밝혀주겠노라고 약속한다. 납란명주는 황제에게 치하 공사에 아무런 착오가 없다고 보고하고 경성으로 돌아온 불윤과 근보는 합심하여 진정경의 잘못을 비판하고 보고한다. 이에 황제는 진정경에게 고우현 치수 사건에 손을 떼라고 말하는데...

27화 2020-02-29 45분

탕부혜의 복귀

진장이와 집으로 가던 탕부혜를 납란명주의 부하가 죽이려 하자 마침 본 심유가 그들을 도와준다. 진정경은 곽수가 조사한대로 황사경의 아들 황령을 만나고 황사경을 만나 회유해 진술서를 쓰게 한다. 불윤은 사적으로 황사경을 만난 진정경의 잘못을 황제에게 아뢰고, 황제는 문무대신을 불러 근보를 질책한다. 진정경은 대노한 황제에게 근보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아뢰는데...

28화 2020-02-29 45분

당파의 결말

결론을 예상한 불윤과 이지방은 납란재상에게 모든 것을 통감하겠노라 말하고 법정에서 근보와 최유아는 불윤과 납란재상을 지목하며 책임을 떠넘겨 난리통이 된다. 황제는 진정경을 이부상서에 봉하고 뿌리까지 썩은 조정의 재정비를 명하며 납란재상의 파벌을 해체시켜 그의 위세를 꺾으려 한다. 한편 진정경의 생일을 앞두고 혼자 경성에 온 장신명은 채미의 임신 소식을 알리는데…

29화 2020-03-01 45분

방심한 장견

도찰원 좌도어사직이 비자 진정경은 황제에게 곽수를 추천하지만 납란명주가 저지하고, 황제는 서건학을 앉힌다. 상사가 된 서건학은 은근슬쩍 곽수를 따돌리며 별볼일 없는 업무를 시키고, 곽수는 불굴의 의지로 버틴다. 한편 호북에서는 지주 조택심이 상인과 짜고 가짜 매매 허가증을 발급한 사건이 터지자 호북 순무 장견은 진정경에게 보고하고 고서 수집광인 장견은 고시사첩을 얻기 위해 국고에 손을 대고 땅을 팔아 채워넣는 등 납란명주가 파놓은 함정에 빠진다. 황제의 명으로 가짜 허가증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호북에 온 곽수는 재판 과정에서 물증이 사라지고 증인이 말을 바꾸는 등 장견이 전적으로 불리해지자 장견의 집을 포위하고 감금하는데...

30화 2020-03-01 45분

진채미의 노력

가짜 매매 허가증 사건은 졸지에 장견의 횡령 사건으로 변하고 불길함을 감지한 장신영은 진채미에게 이혼서를 내민다. 진채미는 이혼을 가장해 시아버지인 장견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이부상서인 진정경에게 쓴 편지를 들고 경성으로 향한다. 한편 납란명주는 죄를 덮기 위해 서건학의 아들 서수병의 유골을 찾아주는 등 서건학에게 정성을 쏟으며 서건학을 회유한다. 장견을 만난 서건학은 고시사첩을 듣자마자 납란명주의 짓임을 눈치채고 몰래 곽수를 불러 은근슬쩍 정보를 흘린다. 급히 경성에 돌아온 곽수는 진정경에게 절대 나서지 말기를 권고하고 궁 문 앞에서 황제에게 납란명주의 탄핵을 외치는데...

31화 2020-03-06 45분

정도(正道)

장견의 사건은 어느덧 진정경 파벌 사건으로 둔갑하고 진퇴양난이 된 진정경에게 진채미는 도와달라며 고집을 부린다. 사건 조사 권한을 가진 납란명주는 연좌제를 내세우며 진채미를 잡아들이려 하고, 진채미는 가족이 보는 앞에서 이혼서를 찢어버린다. 한편 조유당은 감옥에 갇힌 장견을 만나 가족상봉을 도와주며 진정경과 장견의 사이를 이간질하고, 자신 때문에 고생하는 가족을 차마 볼 수 없던 장견은 진정경에게 죄를 떠넘기는 자백서를 쓰기로 한다. 납란명주는 감옥에 갇힌 진정경을 만나 자백을 강요하지만 진정경은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데...

32화 2020-03-06 45분

불굴의 부녀

황제는 진정경의 대쪽같은 성품에 더는 붙잡을 수 없음을 알고 파직을 명하고 진채미는 황제의 사면에도 불구하고 혼자는 살지 않겠다며 남편을 따라 영고탑으로 향한다. 진채미는 영고탑으로 향하던 중 조산을 하게 되고, 때마침 도착한 숙부 진원에 의해 무사히 아이를 낳는다. 진원에게 진정경의 상황을 들은 진채미는 아버지에 미안해하고, 장견 역시 크게 후회를 하며 자책한다. 황제의 명을 받고 진정경을 고향까지 호위한 심유는 큰소리 치는 지방관리를 무릎을 꿇리는 등 진정경에 대한 최선의 의리를 지키는데...

33화 2020-03-07 45분

진장이의 선택

태자와 순행길에 올랐던 진장이는 곽수에게서 정손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래 빠져나와 정손을 찾는다. 이에 화가는 황제는 진장이를 파직하고, 진장이는 기쁜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와 가족과 부혜와 상봉한다. 진정경을 의식한 납란명주는 양성 현령을 통해 진정경을 붙잡아두려 하고, 진정경에 은혜를 입은 백성은 진정경을 돕는다. 강남 관직계에 매관매직이 성행한다는 호소에 황제는 치수 공정을 핑계로 강남 순행을 결정하는데…

34화 2020-03-07 45분

가족의 희생

주변 현에 기근이 들어 이재민이 몰려들자 진정경을 포함한 마을 부호상은 선뜻 그를 도와주지만 진정경을 노리고 있던 양성 현령은 이재민과 진정경을 역모당으로 몰아 잡아들이려 한다. 납란명주의 부하 막이근은 관병과 진정경의 집을 쳐들어가고 가족을 포함한 이재민은 하산루로 대피한다. 대피 도중 막이근의 검에 찔린 진정경의 모친은 숨을 거두고 진장이와 탕부혜는 조모의 뜻대로 눈물의 혼인식을 올린다. 하산루 내 식량이 떨어지자 진정경은 백기를 내걸고 이를 본 양성 백성들이 초상을 치르기 위해 떼거지로 몰려드는데...

35화 2020-03-08 45분

출산(出山)

황제는 진정경에 사과의 뜻을 비추며 다시 돌아와주기를 부탁하면서 진정경의 집에 새로운 이름을 하사한다. 진정경은 곽수를 찾아가 어명을 전하고 경성에서 조유당을 만나 신경전을 벌이지만 조유당은 믿지 않는다. 납란명주에게 진정경을 만난 얘기를 꺼낸 조유당은 마지막 만찬에서 납란명주의 속내를 눈치채고, 납란명주는 조유당의 손에 있는 자신의 약점이 든 책을 빼앗으려 한다. 납란명주를 피해 색액도에 간 조유당은 결국 간자의 손에 죽게 되는데…

36화 2020-03-08 45분

복직

조유당이 죽어 납란명주의 죄를 증명할 증인이 줄어들자 진정경은 먼저 장견 사건을 재조사하려 하고, 황제는 색액도의 주청으로 진정경을 대리시에 복직시킨다. 장견의 사건이 재조사되어 음해로 판명나자 황제는 영고탑에 있는 진채미와 장신영의 죄를 사하고, 진정경의 가족은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다. 어렵게 돌아온 막이근이 진정경의 집에서 탕부혜를 봤다고 하자 납란명주는 진장이가 기생을 처로 삼은 것으로 걸고넘어지고, 황제는 어쩔 수 없이 진장이에게 탕부혜를 첩으로 삼을 것을 명하는데...

37화 2020-03-13 45분

여장부 탕부혜

자신의 출신 때문에 진장이와 진정경이 난초를 겪자 탕부혜는 스스로 대리시에 자수하고, 대리시의 마늑길은 황제에 보고한다. 탕부혜는 납란명주의 당원을 기억하고 있다며 초상화를 그려주고 조정 중신 대부분이 걸린 문제로 황제는 대노하며 탕부혜를 죽인다. 탕부혜가 죽었다는 말에 분노한 진장이는 황제에게 시체만이라도 돌려달라 청하지만 황제는 단칼에 거절하고 돌아가 반성을 명한다. 한편 진정경의 손에 조유당이 남긴 명부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납란명주는 막이근을 보내 물건을 찾게 하지만 들통이 나고 마는데...

38화 2020-03-13 45분

눈치 싸움

곽수가 채역송을 시작으로 조사에 들어가자 궁지에 몰린 납란명주는 당원의 이름을 모두 밝히며 스스로 죄를 고백한다. 이에 조정은 발칵 뒤집어지며 억울하다는 상소문이 산처럼 쌓이고 더불어 자살하는 관원이 생기자 진정경은 관원들에게 사흘 안에 밝히겠노라 밝힌다. 채역송은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여국주, 과이곤과의 거래를 실토하고, 과이곤 등은 발뺌하며 사흘을 버틸 작정을 한다. 진정경은 최후의 수단으로 황제에게 납란명주를 6시진 동안 황궁에 가둬놓아달라 청을 하는데...

39화 2020-03-14 45분

명상 진정경

납란명주가 황궁에 들어가고 곧이어 색액도가 관병을 이끌고 입궁하는 모습을 본 당원들은 불안감에 떨고, 진정경은 그들의 불안을 이용해 회유책과 강경책을 병행한다. 한편 납란명주가 황궁에 발이 묶인 사이 황귀비가 사망하고, 납란명주가 무사히 궁을 나오는 모습에 당원들의 의심은 더더욱 폭발하여 저마다 실토하겠노라 외친다. 황제는 조정의 균형을 위해 여국주를 살리려 하지만 진전경은 따르지 않고 납란명주와 여국주 외 당원을 모조리 척결한다. 진장이는 황제의 계책 덕에 탕부혜와 정식 혼인을 올리고 황제는 진정경을 재상에 앉히며 함께 청나라의 태평성세를 꾸리자 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