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2019-05-12 46분

부패의 근원

눌친은 건륭을 설득해 투옥 중인 죄인들의 처형을 결정짓고, 유통훈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 처형 시간을 비밀로 한 뒤 속전속결로 처형을 집행한다. 유통훈은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처형장으로 달려가지만 끝내 처형을 막지 못한다. 손가감의 파직과 양시정의 좌천 소식을 들은 유통훈은 두 사람을 찾아나서지만, 이 역시 한발 늦어 결국 만나지 못하는데...

22화 2019-05-12 46분

유통훈의 부상

유통훈은 장정옥에게서 고랑에 간 대선자가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금의를 고랑으로 보낸다. 건륭은 재해 지역을 직접 돌아보겠다며 순행을 결정하고, 순행에 유통훈을 데리고 가고 싶다며 눌친에게 유통훈을 데리고 오라고 명한다. 눌친은 유통훈이 조정으로 돌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다시 끔찍한 계획을 꾸미는데...

23화 2019-05-17 46분

건륭의 남부 순행

유통훈은 고향인 산동으로 돌아가는 척하며 미행자들을 따돌리고, 말을 재촉해 은밀하게 절강의 전당으로 향한다. 건륭은 유통훈 대신 철궁남을 순행길에 대동하고, 지역 관리들을 비롯한 대다수의 관료들에게도 비밀로 한 채 야음을 틈타 궁을 나온다. 전당에 도착한 유통훈은 전당의 너른 토지를 둘러보며, 토지를 개간해 논밭으로 만들 생각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오르는데...

24화 2019-05-17 46분

대기근

유통훈은 전당에서 우연히 관노로 좌천당한 당사훈을 만나게 되고, 당사훈과 함께 황무지 개간 계획을 세운다. 두소는 철전비로부터 건륭이 청동현에 나타날 것이란 소식을 미리 전해 듣고 건륭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연극을 꾸며 건륭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강서의 안찰사 마기문 역시 속임수를 동원해 건륭의 눈에 들고, 건륭은 마기문을 절강 순무로 임명하는데...

25화 2019-05-18 45분

황무지 개간

두소는 청동현으로 몰려 든 피난민 2천여 명에게 전당에서 황무지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게 해주겠다며 그들을 이끌고 전당으로 향한다. 고랑현에서 돌아온 곡산은 전당에 와 있던 유통훈을 만나고, 유통훈이 관직을 내려놨다는 말을 듣고 속상해한다. 유통훈은 전당의 주민들에게 황무지를 개간하여 농사를 짓자고 설득하지만, 선뜻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는데...

26화 2019-05-18 48분

변절자

유통훈은 아무리 설득해도 꿈쩍도 안 하는 전당 주민들 때문에 좌절하다가 두소가 2천여 명의 난민을 이끌고 전당에 오자 크게 기뻐한다. 유통훈과 곡산 등은 전당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관아의 명의로 개간지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는 공문을 내걸기로 한다. 두소는 유통훈의 계획에 반기를 들고, 유통훈이 끝까지 계획대로 밀어붙이면 2천여 명의 난민을 다시 데리고 떠나겠다고 하는데...

27화 2019-05-19 46분

돈의 힘

두소는 2천 명의 난민을 데리고 전당을 떠나려고 하지만, 난민들은 유통훈을 더욱 신뢰하며 전당에 남겠다고 한다. 두소는 마기문이 부정을 저지른 증거를 찾아 경성으로 가서 고발하지만 오히려 충신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다는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갇힌다. 건륭은 전당에 도착한 뒤 곡산을 소환하고, 자신의 앞에 나온 곡산의 모습을 보고 탐탁지 않아 하는데...

28화 2019-05-19 47분

재회

곡산이 건륭에게 낡은 관복을 입게 된 이유를 구구절절 설명하는 사이 대선자와 소방생이 난입해 곡산을 두둔하자, 건륭은 대선자와 소방생의 이름을 듣고 반가워한다. 곡산은 철궁남에게 철궁남의 사돈인 송오루로 인해 전당의 토지가 훼손됐다며 나서달라고 부탁을 하고, 철궁남은 곡산을 데리고 송오루의 집으로 향한다. 송오루는 자신의 가마터에서 구운 벽돌을 들고 건륭을 찾아와 선물이라며 내밀지만, 건륭은 가마터를 영원히 금지한다는 어명을 내리는데...

29화 2019-05-24 45분

계속되는 재해

건륭은 전당의 개간지를 둘러본 후 희망을 품고, 궁으로 돌아가 전국 각 지방에 전당처럼 개간을 하라는 교지를 내린다. 두소는 황실 창고 중 하나인 북신창에 조사를 나가고, 그곳에서 관리들의 부정을 발견하지만 거액의 뇌물을 받고 눈감아준다. 한편, 추수를 코앞에 둔 전당의 벼농사 지역에 느닷없이 메뚜기떼가 들이닥치는데...

30화 2019-05-24 46분

대풍년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전당에도 기근이 들고, 설상가상으로 마기문이 조달한 식량을 실은 배들마저 전당을 향하던 중에 모두 불에 타고 만다. 유통훈은 다른 지방에서 식량을 구입하고 드넓은 토지를 보유한 사찰에서 식량을 빌리는 등 충분한 식량을 확보하여 전당을 떠나려던 개간민들을 붙잡아 다시 개간에 매진한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전당의 황무지 개간은 큰 성과를 이루고, 전당을 따라 개간에 나섰던 다른 지방에서도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하는데...

31화 2019-05-25 46분

고군분투

나라에 재정 위기가 닥치자, 눌친과 반팔지 등은 건륭이 개간지의 토지세를 면해주겠다고 한 교지를 철회하게 만들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장정옥의 밀서를 받은 유통훈은 건륭에게 보내는 서신을 써서 곡산과 당사훈을 경성으로 보내 건륭에게 직접 전달하라고 한다. 곡산이 관아를 비운 사이, 마기문이 전당 관아에 보관 중이던 방파제 수리비용 90만 냥을 모두 가져가는데...

32화 2019-05-25 46분

제2의 유통훈

경성에 도착한 곡산과 당사훈은 궁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어 무작정 궁 앞에서 무릎을 꿇고 건륭이 만나주기만을 기다린다. 그 시각, 건륭은 모든 조정 대신들을 불러 모아 개간지의 과세여부를 놓고 토론을 시키고, 대신들 사이에 날선 설전이 오간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날씨에 장시간 꿇어앉아 있던 당사훈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데...

33화 2019-05-26 46분

타락한 두소

눌친은 철궁남에게 누명을 씌우려다가 실패를 하게 되고, 오히려 건륭의 신뢰만 잃게 된다. 건륭은 개간지에 대한 지방 관리들의 부정을 막기 위해 조정 내 각 부서의 관원들을 전국으로 파견해 감시하게 한다. 유통훈은 개간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청동현에서 개간민에게 토지세를 부과하는 두소를 보게 되는데...

34화 2019-05-26 46분

절연

경안에서 두소의 만행을 목격한 유통훈은 건륭에게 보고하기 위해 곧장 경성으로 향한다. 곡산은 개간촌의 5천 개간민들과 함께 두소와 관군들에게 맞서 싸울 준비를 한다. 한편, 경성에 향해 달리던 유통훈은 도중에 자객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35화 2019-05-31 45분

드러나는 진실

유통훈과 왕부역은 목숨을 노리는 자객들의 눈을 피해 극단의 광대로 변장을 해서 경성으로 들어온다. 당사훈과 손가감 그리고 양시정이 연루된 사건을 조사하러 떠났던 부항이 돌아오고, 부항으로부터 조사결과를 전해들은 건륭은 크게 분노한다. 유통훈은 어떡하든 입궁을 해서 건륭을 만나기 위해 거지로 변장해 철궁남을 찾아가는데...

36화 2019-05-31 46분

백성의 딸 대선자

철궁남, 손가감, 대선자, 유통훈은 철궁남의 집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유통훈을 입궁시킬 방법을 논의한다. 유통훈은 우여곡절 끝에 입궁에 성공해 건륭을 만나지만, 건륭은 다음 날 얘기를 하자며 침소로 돌아가버린다. 다음 날, 유통훈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을 건륭에게 고하고 건륭이 쉽사리 믿으려 하지 않자 대선자를 건륭 앞에 데리고 오는데...

37화 2019-06-01 47분

전쟁의 끝

대선자의 증언으로 또 다시 10명의 부패한 관리가 감옥에 갇히고, 소식을 들은 철전비는 촌토당의 재물을 정리해 도주할 준비를 한다. 반팔지는 눌친의 지시에 따라, 자신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씩 제거해나간다. 건륭은 모든 원흉이 눌친임을 알지만 그를 잡아들일 증거가 없어 고민에 빠지고, 그때 장정옥이 나타나 눌친이 저지른 죄의 증거를 늘어놓는데...

38화 2019-06-01 45분

몰락

전당의 송오루는 철전비의 연락을 받고 철전비와 함께 도주하기 위해 자신의 재산은 물론이고 자신의 집에 보관하던 토지세까지 챙긴다. 송오루와 철전비의 도주계획을 전해들은 두소는, 독 방주와 함께 그들을 제지하고 재물을 가로챌 계획을 세운다. 한편, 부항은 건륭의 명령으로 눌친을 처형하기 위해 대금천으로 향하는데...

39화 2019-06-02 47분

백성을 위하여

집으로 돌아온 철궁남은 갖고 있던 돈을 모두 소두자에게 주고, 자신도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한다. 유통훈은 철궁남의 집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세 발의 총성을 듣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모든 일이 마무리가 되자, 유통훈은 건륭을 찾아가 전당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데...

40화 2019-06-02 46분

관료의 자세

두소는 영고탑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유통훈을 찾아가 사죄를 한다. 유통훈의 집에서 나와 다시 영고탑으로 향하던 두소 앞에 곡산이 나타나고, 서로 등을 돌렸던 두 사람은 뜨겁게 화해한다. 유통훈을 통해 두소의 상주서를 본 건륭은, 조정에 모인 대신들 앞에서 그 상주서의 내용을 읽어주는데...